2020. 7. 10. 15:33ㆍ투자설계_INVESTMENT/8. 파생상품
👍 옵션이란?
옵션은 163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붐이 일어나면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는 터키에서 들여온 튤립을 재배하면서 많은 돈을 벌고 있었는데, 재배자들은 풍작일지 흉작일지 불확실함을 해소하고자 유통업자와 안정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재배자들은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팔든가 말든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이 달린 "풋옵션"을 사고(매수),
유통업자는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든가 말든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이 달린 "콜옵션"을 사는(매수) 것이지요.
옵션을 매수한 사람들은 실제로 그 시점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시점과 옵션매수시점의 가격을 비교하여 옵션의 권리를 발동할지 말지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실제 시장가격이 과거에 정해놓았던 가격보다 비싸게 되었다면 콜옵션 매수자에게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튤립이 1만원 하던 것이 1억원으로 올랐는데도 1만원으로 사겠다고 약속을 해놓았으니 엄청난 이익을 얻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실제 시장가격이 예상보다 폭락하게 되면 풋옵션 매수자가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1년 전에 1억원하던 튤립 한 송이가 올해 1만원으로 폭락했음에도 1억원으로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손해는 고스란히 옵션의 매도자에게 갑니다.
옵션이란 "선택권"입니다.
그 선택권을 산 사람이 "옵션매수자"인데, 매수자에게 당연히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며, 그게 콜옵션이면 사거나 말거나이고 풋옵션이면 팔거나 말거나가 됩니다.
반면 그 선택권을 판 사람인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넘겨준 셈이므로, 매도자는 의무만 가지게 됩니다.
즉, 콜션이든 풋옵션이든 옵션매도자이면 옵션매수자가 옵션을 발동할 때 무조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옵션을 왜 매도하냐 싶겠지만, 옵션을 매도하는 주체는 시장에서 유리한 증권사가 대부분입니다.
증권사는 수많은 매수자들의 옵션구매가(프리미엄)를 가지고 장사하는 것이지요!
어차피 매수자는 자신의 배팅이 틀리다면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끝나는 것이니까요.
👊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비교
구분 | 선물 | 옵션 |
정의 | 미래의 일정시점에 매매하는 계약 | 미래의 일정시점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 |
가격 | 현물지수의 움직임에 연동 | 일정 범위 내에서 현물지수의 움직임에 연동 |
증거금 | 매수자, 매도자 모두 필요 | 매도자만 필요 |
권리 및 의무 | 매수자, 매도자 모두 계약이행의 권리와 의무를 지님 | 매수자는 권리만, 매도자는 의무만 지님 |
결제방법 | 반대매매, 최종결제, 현금결제 | 반대매매, 권리행사 또는 권리포기, 현금결제 |
이익과 손실 | 매도자, 매수자의 이익과 손실이 무한정 | 매수자는 손실은 프리미엄에 한정, 이익은 무한정 매도자는 이익은 프리미엄에 한정, 손실은 무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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