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荀子)의 성악(性惡)
荀子 / 순자 순자는 전국시기 말, 각 제후국들이 서로 천자가 되겠다고 격렬히 싸우던 때에 활동한 사상가 및 교육가입니다. 이전의 공자나 맹자는 인간에게 내재한 천부적인 본성을 '修身'을 통해 회복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본성; 인, 의, 예, 지 - 하늘이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선하고 좋은 것들임 // 이들에 反하는 것들을 마주하면 수치스럽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義'를 통해 그 선한 본성을 지켜내야 함) 이에 반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욕심에 가득 차있어서, 이를 禮(작위적인 것; 사회 법 또는 질서)로써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맹자가 이야기한 선한 본성은 본래 '악'에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었으나, 세력싸움으로 더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았던 순자는 맹자보다 더 예의와 법도가 필요했던..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