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채권

2020. 7. 8. 11:03투자설계_INVESTMENT/6.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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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채권이란?

 

일반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여 원리금을 상환받거나 중도매매로 자본이득까지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소득원입니다.

신종채권은 파생금융상품과 결합되어 주식의 성격이 혼합된 증권을 말합니다.

 

👊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 "회사야, 너네 채권 가져가! 그리고 너네 주식으로 바꿔줘"

기업의 부채↓ 자본↑ 자산-

보통사채를 매입함과 동시에 전환권이라는 콜옵션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발행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채권이 다시 들어오므로 부채감소효과가 있고, 주식이 매각되어 자본증가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통사채보다 저렴한 비용(표면이자율이 낮음)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며, 배당압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환에 따른 업무상 번거로움과 보통주로의 전환에 따른 회사지분율 감소를 감수해야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처라는 것과, 만기까지 보유시 일정 금리의 수익을 보장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채권으로 가지고 있으면 보통사채보다 수익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s) - "회사야, 그때 내가 너네 채권살때 말한거 기억나지? 그 가격으로 주식 새로 찍어줘"

기업의 부채- 자본자산

표면이자율이 전환사채보다는 높지만, 보통사채보다는 여전히 낮음

전환사채가 채권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은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발행시 약정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발행기업 입장에서 채권이 반납되지 않으므로 부채는 그대로이며, 신주발행에 따른 자본증가효과는 있습니다.

 

👊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 "회사야, 너네 채권 가져가고 너네가 가진 다른 증권으로 바꿔줘"

기업의 부채↓ 자본- 자산

전환사채가 발행기업에게 채권을 돌려주고 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했다면, 교환사채는 채권을 돌려주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타 회사의 주주가 되는 채권입니다.

발행기업 입장에서 채권이 반납되므로 부채가 감소하며, 기업이 가진 타 증권을 교부하므로 자산이 감소합니다.

 

👊 옵션부채권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하는 것이 큰 위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락"입니다. 단순히 금리가 싼 것은 투자자에게 이자를 덜 줘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현상이지만,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존에 비해 내려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발행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죠.

하지만 언제까지 내려갈지, 그리고 진짜 내려갈지조차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위험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행기업은 채권을 우선 발행하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자신의 촉에 배팅하는 것을 택하게 됩니다.

만약 진짜로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발행했던 채권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발동하는 "콜옵션"을 부여하는 것이죠.

이를 콜옵션부채권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투자자에게는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큰 위험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작년에 표면이자율 3%짜리 채권을 매입했는데, 올해 금리가 5%로 올라버리면 내가 가진 채권은 인기가 없어져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아 매매차익을 올릴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채권을 우선 매입하되,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자신의 촉에 배팅하는 것을 택하게 됩니다.

만약 진짜로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안팔려야될 채권을 강제로 팔아 원리금을 챙기고, 이를 다시 높은 이율로 재투자할 수 있는 것이죠.

이를 풋옵션부채권이라고 합니다.

 

콜옵션부채권은 기업에게 유리하고 풋옵션부채권은 투자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가격형성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채권가격 : 콜옵션부채권 < 보통사채 < 풋옵션부채권
금리 : 콜옵션부채권 > 보통사채 > 풋옵션부채권

 

👊 변동금리채권

시장 실세금리의 변동을 반영하여 표면이자율을 매 이자지급기간마다 재조정하는 채권입니다.

변동금리채권의 지급이자율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여 결정하며, 가산금리는 발행시점의 변동금리채 발행자의 신용위험과 기준금리 발행자의 신용위험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 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 Backed Securities)

자산의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이 보유자산을 현금화할 떄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현금화 대상 기초자산이 회사채이면 CBO, 대출채권이면 CLO, 주택저당채권이면 MBS(주택저당증권)라고 하며, 해당 자산을 특별목적회사(SPV; Special Purpose Vehicle)에 양도하고 자금을 조달합니다.

 

👊 물가연동채권

원금과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국채"입니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투자수익률이 높아짐으로써 인플레이션 헤지기능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에서는 원금손실위험이 있었지만, 2010년 6월 이후에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주가지수연계채권

이자와 만기상환액이 주가 또는 주가지수에 연동된 채권입니다.

주가지수연계채권은 투자금의 대부분을 일반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를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형식입니다.

 

👊 신종자본증권

만기가 없고 중도매매가 자유로운 주식의 형태와 이자가 꼬박 나오고 확정이자가 존재하는 채권을 섞은 하이브리드형 채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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